안녕하세요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바리스타 아빠 라떼파파입니다.
어제는 제가 운영하는 카페가 휴일이라 갑작스럽게 가족과 함께 서울 여행을 떠나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공릉동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카페 <이너모스트> 입니다. 예산 촌놈이 어떻게 공릉동 카페에, 그것도 조용한 골목길에 있걸 찾아냈을까요? 로스터리 카페 <이너모스트는> 사실, 제 친구가 얼마 전 오픈한 카페입니다.
제 오랜 친구이자, 이너모스트 사장님께서는 10년 정도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한 베테랑 바리스타입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부터 유명 개인 카페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메뉴와 로스팅 노하우를 가진 놈이죠. 아니, 분입니다.
공릉동 카페 이너모스트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로스팅머신입니다.
로스터리 카페답게 입구에서부터 로스팅된 원두의 향이 확 느껴집니다.
이너모스트 카페는 약간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보통의 카페는 입구에 계산대가 있지만,
여긴 대형 로스터기가 자리잡고 있어 이목을 끕니다. 마케팅 효과는 제대로겠네요.
입구를 지나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는 복도가 나옵니다. 복도를 지나야 비로소 분위기 있는 홀과 주방이 나오죠.
사진을 잘 못찍는 제가 찍었는데도 이렇게나 분위기기 있는 사진이 찍혔습니다.
인생사진 건지는 건 일단 보장인 듯 합니다.
공릉동 카페 <이너모스트> 사장님입니다. 제가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초코라떼를 만들고 계십니다.
뒷모습은 굉장히 훈남 포스가 있네요. 앞모습은 정말 놀랄겁니다 (직접 가서 확인하시길)
공릉동 카페 이너모스트에서는 매일 아침 직접 구운 마들렌을 팔고있습니다. 직접 반죽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제 친구지만 새삼 다르게 보였습니다. 맛은 친구라서가 아니라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기대를 안한건 아닙니다.)
적당히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마들렌 특유의 기분좋은 고소한? 향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제 아내도 극찬을 했습니다. (하루가 지난 오늘 아침에 먹었는데도 맛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원두는 사장님께서 좋아하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해 약간의 상큼함과 깊은 바디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커피 맛은 역시 베테랑 바리스타답게 너무 맛있고 좋았습니다. 옆에있는 디저트는 크리스마스 특집, 멀리서온 친구 서비스로 만들어준 앙버터 토스트입니다. 크리스마스라고 딸기까지 올려주는 센스에 놀랐습니다. (이런 센스가 있었나?)
오랜만에 만난 오래된 친구라 좀더 오래 있고 싶었지만 갈길이 멀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예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카페를 운영하는 저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카페였습니다.
공릉동 카페 <이너모스트> 로스터리 카페 <이너모스트>
공릉동 카페 이너모스트, 근처 서울산업대, 광운대, 삼육대 학생분들이 이 포스팅을 읽는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사장님은 솔로랍니다.
공릉동 카페 이너모스트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_innerm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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